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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교수: 기라이트라이트하우스 파트너스 홈페이지하우스 파트너스 한국 펀드 웹사이트술혁신 선두에 선 글로벌 리더라이트하우스 파트너스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투자 다양성을 실현합니다.라이트하우스 파트너스 한국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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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차기 회장 "앞으로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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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대화 '물꼬'는 의미 커…사전 합의·사후 설명 등 '소통방식' 문제 지적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오진송 기자 =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후 대전협 안팎의 비난에 직면했다.
전날 오후 윤 대통령과 박 위원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140분간 면담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을 논의할 때 전공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으나, 박 위원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는 짧은 글만 올렸다.
광고의료계에서는 의정(醫政)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전날 만남에 상당한 의미를 부여한다.
다만 사전에 뜻을 모으는 과정이 미흡했던 점이나, 대화 후 별다른 설명 없이 실망감만 표출하는 소통 방식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의협 차기회장 "그 사람하고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당선인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짧은 글을 올렸다.
게시글은 'A few enemies inside make me more difficult than a huge enemy outside'(일부 내부의 적은 외부에 있는 거대한 적보다 나를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적었다.
임 차기회장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의료계 안팎에서는 '내부'를 언급했다는 점을 들어 박단 위원장에 대한 비판을 에둘러 표현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게시물에는 '박 위원장의 처신이 경솔했다', '그래도 전공의들을 지지해달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
임 차기회장은 전날 저녁에는 '아무리 가르쳐도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 위원장과 윤 대통령의 전날 만남은 의협과 사전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 홀로 참석했으며, 임 당선인 등 의협 관계자들은 배석하지 않았다.
임 차기회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고 돌아온 박 위원장과 대화를 했느냐는 질문에 "안 했다"고 짧게 답했다. 전날 만남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박 위원장) 혼자 갔는데 내가 어떻게 무슨 말을 하겠느냐"며 "앞으로 그 사람하고 더 얘기하고 싶지도 않다"고 말했다.
◇ 전공의들 "독단적으로 만나더니 왜 결과도 공개 안 하나"
전공의들 내부에서는 박 위원장 탄핵에 동의해달라는 성명서마저 돌고 있다.
성명서에는 박 위원장이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대전협에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회의 내용도 공식적으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명서는 "(대통령과의 만남은) 대전협 비대위 내에서만 상의 됐을 뿐, 나머지 병원 대표들과는 사전에 총회나 투표 등의 방식으로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1만여 명의 사직 전공의들은 대담이 진행되는 내내 사전에 의사 반영이 되지 않고 비대위에서 독단적으로 행동했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무력감, 불안에 휩싸였다"고 토로했다.
성명서는 "면담 이후 어떤 회의 내용도 전공의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비밀에 부치고 있다"며 "명백히 전공의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박 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사직 전공의들의 삶에 중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을 회원들에게 공지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강행할 위험성이 있어 탄핵안을 올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 탄핵의 현실화 여부는 단정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의 소통 방식이나 합의 과정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전공의들 사이에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사직 전공의는 "박 위원장이 전공의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절차도 없이 대통령을 만나러 갔다는 데 대한 비판적 여론이 있다"고 전하며 "게다가 대화 후에도 페이스북에 한 문장만 올려두고, 왜 아무 설명이 없는 건지 모르겠다"고 박 위원장을 책망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05 10:4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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