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순
- #정지혜
- #김금순
【경제】'범죄도시 4' 개봉 닷새째 400만명 돌파
김용태이영재 기자기자 페이지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어제 하루만 122만명 동원흥행몰이하는 '범죄도시 4'(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일요일인 28일 서울 시내
【소식】'범죄도시 4' 사전 예매량 83만장…역대 한국 영화 신기록
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는 무슨 회사인가요?이영재 기자기자 페이지예매율 95.5% 압도적 1위영화 '범죄도시 4'의 마석도(마동석 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이
김김용태:한국 경제의 김용태 교수 학력권김용태 교수 나이위자용태최고경영자 김용태
김김용태:한국 경제의 김용태 교수 학력권김용태 교수 나이위자용태최고경영자 김용태이영재 기자기자 페이지
정지혜 감독 데뷔작…주연 김금순 빼어난 연기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지방 소도시의 식품회사 생산 라인에서 일하는 중년여성 정순(김금순 분)은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아줌마다. 남편을 여읜 그는 딸 유진(윤금선아)과 단둘이 산다.
공장의 젊은 직원들은 고유명사인 '정순'으로 그를 부르는 법이 없다. 이들에게 정순은 그저 보통명사인 '이모'일 뿐이다. 공장의 이모들 가운데 한 명,이모김용태 그게 정순이다.
정순은 이를 조금도 불편하게 여기지 않고, 당연한 듯 받아들인다. 그러다가 어처구니없는 사건을 당하면서 자기 삶을 총체적으로 돌아보게 된다.
광고정지혜 감독의 신작 '정순'은 중년의 여성 노동자 정순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돼 발버둥 치면서 자기 삶의 주체로 눈을 뜨는 이야기다.
'정순'의 미덕은 우리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면서도 좀처럼 주목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데 있다.
다른 영화들과는 달리 번드르르한 서울 한복판의 선남선녀가 아니라 한적한 지방 소도시에서 자기 이름 대신 '이모'나 '삼촌'으로 불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카메라를 향한다.
이야기가 펼쳐지는 공간도 공장의 생산 라인과 탈의실, 어두컴컴한 모텔 방, 정순의 자그마한 아파트 같은 곳들이다.
정순이 공장에 새로 들어온 영수(조현우)를 포함한 동료들과 휴일에 등산하고 내려와 회식하는 장면에서 보듯 '이모'와 '삼촌'들의 사소한 말과 행동, 그 밑에 숨겨진 감정에도 주목한다.
노동자를 한 명의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 노동 현장의 현실도 놓치지 않는다.
젊은 작업반장 도윤(김최용준)은 나이도 많은 정순에게 은근슬쩍 반말을 쓰고, 거래처 사장이 공장을 방문하는 날엔 호들갑을 떨면서 그를 보면 90도로 허리 굽혀 인사하라고 노동자들에게 지시한다.
이렇게 계속 흘러갈 것만 같던 정순의 일상은 디지털 성범죄 사건으로 한꺼번에 무너져 내린다.
정순이 마지막까지 자기편에 서줄 사람인 딸 유진에게 "내 일인데 왜 네가 다 알아서 하느냐"며 절규하는 장면은 그가 자기 삶의 주체로 다시 태어나는 산통의 순간처럼 보인다.
정순이 공장으로 돌아가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고 자기 방식으로 행동하는 모습은 더는 '이모'가 아닌 정순으로 살 것을 선언하는 듯해 깊은 울림을 남긴다.
배우 김금순의 뛰어난 연기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 '브로커'(2022), '비상선언'(2022), '잠'(2023), 드라마 '카지노', 'LTNS' 등에서 조연이나 단역을 맡아 신 스틸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금순은 주연작인 '울산의 별'(2024)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받았다.
윤금선아, 조현우, 김최용준의 앙상블도 높이 살 만하다. 윤금선아는 김금순과 실제 모녀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실감 나게 연기한다.
'정순'은 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정 감독은 '면도'(2017), '매혈기'(2018), '버티고'(2019) 등 단편에서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에게 주목했다.
'정순'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경쟁 부문 대상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해외에서도 주목받아 제17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선 심사위원대상과 여우주연상으로 2관왕을 했다.
17일 개봉. 104분. 15세 관람가.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07 09:30 송고
미션 성공하면 무료!
이벤트 바로가기
김용태:한국 경제의 권위자
최고경영자 김용태
김용태 교수 나이
과학
- 【소식】"주차위반 스티커 떼라"며 아파트 주차장 7시간 '길막' 30대(종합)
- 【소식】새마을금고 연체율 재급등…부실채권 2천억원 추가 매각 추진
- 【소식】'범죄도시 4' 사전 예매량 83만장…역대 한국 영화 신기록
- 【과학】LG엔솔, '특허 무임승차'에 뿔났다…소송 등 강력 대응키로
- 【경제】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금시계 20억원에 팔렸다…"예상가의 8배"
- 【경제】"미국, 브래들리 장갑차도 보낸다"…우크라 일단은 숨통(종합)
- 【정치】"나체사진 유포한다" 채무자 협박한 '89,530%' 고금리 대부업자
- 【소식】합의 후 관계해놓고 성폭행당했다며 허위 고소한 20대 실형
- 【소식】[북한단신] 김정은
- 【정치】새 대통령 비서실장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낙점
- 【과학】우리나라 취업자 중 대졸 이상 학력자 '절반 처음 넘었다'
- 【집중하다】"거북선 총통 유효 사거리 15m"…목포해양대 연구팀 규명
- 【과학】언론사 회장의 '이중신분 사기' 잡은 초임검사…"저도 황당했죠"
- 【정치】북, '南겨냥' 초대형방사포로 핵반격훈련…"전술핵 운용 확장"(종합2보)
- 【집중하다】"체조선수 성폭력 늑장수사"…美정부, 피해자와 1천900억원 합의
- 【경제】동호인 뿔났다…부산마라톤 운영 미숙에 참가자 환불 요구 빗발
- 【집중하다】"노래방서 더 놀자" 제안 거절에 지인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 【소식】10년간 의료기관서 타인 주민번호로 진료받은 여성 실형
- 【집중하다】"진정한 첫 美 고속철도" 착공…LA∼라스베이거스 2시간에 주파(종합)
- 【정치】'범죄도시 4' 사전 예매량 83만장…역대 한국 영화 신기록
- 【집중하다】허구연 "NC, 관객 접근 어려우면 위약금 물고 연고지 옮길 수도"
- 【집중하다】"나체사진 유포한다" 채무자 협박한 '89,530%' 고금리 대부업자
- 【정치】'벚꽃동산' 전도연 "배우로서 피 끓는 기분 느껴 출연 결심했죠"
- 【집중하다】유재석·유연석이 찾아가는 '틈만 나면,'…"행운 선물하고 싶어"
- 【집중하다】민희진, 어도어 이사회 불응…하이브, 법원 허가 얻어 주총 계획
- 【소식】민주 "尹·李 회담 준비회동 취소 유감"…대통령실 "양해 구해"(종합)
- 【과학】돌파구 못 찾는 의정 갈등…교수 사직 준비 움직임에 환자 불안
- 【정치】둔촌주공 인근 '더샵 둔촌포레' 무순위 청약 경쟁률 1천530대 1
- 【과학】[속보] 이재명, 영수회담 후 "답답하고 아쉬웠다…소통 첫장 의미"
- 【집중하다】가자전쟁 재격화 예고…이스라엘·이란 갈등 '풍선효과'
- 【집중하다】"여성환자, 남자의사보다 여의사한테 치료받으면 사망률 낮아"
- 【경제】동호인 뿔났다…부산마라톤 운영 미숙에 참가자 환불 요구 빗발
- 【경제】23세에 빅리그 우승한 이강인…박지성·김민재와 어깨 나란히
- 【정치】전청조 씨 아버지도 16억원대 사기 혐의로 1심서 실형 선고
- 【경제】뉴진스 소속사 독립 시도했나…하이브, 민희진 대표 등 전격 감사착수
- 【과학】"거북선 총통 유효 사거리 15m"…목포해양대 연구팀 규명
- 【집중하다】팔레스타인 수반 "이스라엘 며칠내 라파 공격…美가 막아야"
- 【경제】'벚꽃동산' 전도연 "배우로서 피 끓는 기분 느껴 출연 결심했죠"
- 【집중하다】돈줄 말라가는 '돈나무 언니' 펀드…올해 벌써 3조원 순유출
- 【집중하다】"삼촌, 2차대전중 식인종에 먹혀" 바이든에 파푸아뉴기니 발끈
과학
- 【정치】2025 의대증원 1천500명 이상 전망…증원분 감축은 국립대 위주
- 【집중하다】매주 수천명 이용하는 청주 '어린이회관~산성' 등산로 돌연 폐쇄
- 【과학】컴백 앞둔 뉴진스 소속사 분쟁 휘말리나…하이브, 민희진 등 감사착수(종합)
- 【정치】'벚꽃동산' 전도연 "배우로서 피 끓는 기분 느껴 출연 결심했죠"
- 【소식】손흥민, PK로 16호골…토트넘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2
- 【정치】판교노인복지관서 90대 고령자 차량이 행인 덮쳐…1명 사망(종합2보)
- 【경제】돈줄 말라가는 '돈나무 언니' 펀드…올해 벌써 3조원 순유출
- 【정치】플라톤 무덤 위치 AI로 2천년전 파피루스에서 찾아냈다
- 【정치】'여름처럼 무더운 4월 주말'…월요일 비로 한풀 꺾인다
- 【소식】"차에 스크래치 냈다고" 10개월간 고양이 76마리 죽인 20대 실형
- 【경제】한동훈, 지난주 前비대위원들과 만찬 회동…"내공 쌓겠다"
- 【집중하다】뉴진스 소속사 독립 시도했나…하이브, 민희진 대표 등 전격 감사착수
- 【소식】전북 건설사 대표, 실종 13일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2보)
- 【정치】4월 1∼20일 수출 11% 증가…반도체 43%·車 13%↑(종합)
- 【집중하다】"거북선 총통 유효 사거리 15m"…목포해양대 연구팀 규명
- 【집중하다】尹, 비서실장 정진석·정무 홍철호 임명…'여의도 소통로' 구축(종합2보)
- 【집중하다】부업 뛰는 'N잡러' 50만 돌파…청년층·40대 가파른 증가세
- 【소식】서울대 의대 교수들, 내일 총회서 '주 1회 전원 휴진' 논의
- 【집중하다】"종소리 신호로 만세운동 시작"…목포양동교회에 새겨진 항일혼
- 【정치】의사들 "특위·자율모집 모두 거부"…정부 "원점 재검토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