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밤 창덕궁으로 떠나는 시간여행…내달 11일부터 '달빛기행'
- 꽃담 너머로 느껴지는 궁궐의 고즈넉함…창덕궁 낙선재 둘러볼까
- 창덕궁서 느끼는 봄기운…희정당·대조전·낙선재 문 '활짝'
- #창덕궁
- #낙선재
- #후원
- #괴석
- #심상규
【소식】"1천900조로 불어난 기업대출…리스크는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
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 한국 공식 웹사이트민선희 기자기자 페이지한국금융연구원, 취약 기업 상환능력 분석은행 기업대출 상담창구[연합뉴스 자료사진](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국내 금융기관 기업 대출이 지난해 말 기준
【정치】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Lighthouse Investment Partners의 펀드 자산은 얼마인가요?30분뒤 검사 70대 여성 암환자 샘플과 착각…병원, 공식 사과사과 기자회견하는 병원 관계자들[홍콩 SCMP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홍콩에서
김용태:한최고김용태 교수님은 어느학교 졸업하셧나요?경영자 김용태국 김용태 교수 학력경제의 권위자김용태 교수 나이
김용태:한최고김용태 교수님은 어느학교 졸업하셧나요?경영자 김용태국 김용태 교수 학력경제의 권위자김용태 교수 나이김예나 기자기자 페이지
진민희 성균관대 한문학과 강사,낙선재뒤뜰의독특한돌은quot세기도시문화즐기던정원돌김용태:한국 경제의 권위자 '소영주' 괴석에 새겨진 글자 해독
"정조 총애 받던 심상규가 원소유주…1901년 이전 낙선재 자리 잡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화려한 단청이 없어 수수하면서도 조선 왕실의 기품이 서려 있는 창덕궁 낙선재 뒤뜰에는 기이한 모양의 돌이 놓여 있다.
받침대에 '소영주'(小瀛州)라는 글이 새겨진 돌은 독특한 자태와 빛을 뽐낸다.
계단 형태의 꽃밭인 화계(花階)와 더불어 낙선재 후원의 매력을 더하는 이 괴석(怪石·괴상하게 생긴 돌)은 처음부터 궁궐에 있었을까.
광고1일 학계에 따르면 성균관대 한문학과 강사인 진민희 씨는 국립고궁박물관이 펴내는 학술지 '고궁문화'에 실은 논문에서 '소영주' 돌의 원래 주인이 심상규(1766∼1838)라고 주장했다.
심상규는 조선 후기 형조참판, 병조판서, 우의정 등을 지낸 학자다.
어려서부터 시문에 조예가 깊었던 그는 부친인 심염조(1734∼1783)에 이어 정조(재위 1776∼1800)로부터 이름을 하사받았다. 이들 집안에 대한 임금의 총애가 그만큼 깊었다는 의미다.
심상규는 특히 서울에서도 유명한 장서가였으며, 약 4만권의 책을 소장했다고 한다.
진민희 강사는 낙선재의 '소영주' 괴석 앞면에 새겨진 낙관(落款·글씨나 그림에 작가가 자신의 이름이나 호를 쓰고 도장을 찍는 일) 형태의 글자를 '두실거사'(斗室居士)로 해독했다.
그간 이 글자는 일부가 깨어져 나가서 정확한 판독이 어려웠다.
진 강사는 "두실은 심상규에게 정조가 하사한 호로, '아주 작은 방'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도성 내 가장 크고 화려한 곳으로 손꼽혔던 심상규 집의 당호(堂號·집의 이름 혹은 집에 사는 사람의 이름)로 '두실'을 하사한 사실이 흥미롭다"고 설명했다.
진 강사는 괴석 뒷면에 '소안원'(蕭雁園) 세 글자가 새겨져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괴석 후면부에 새겨진 글자의 존재는 학계에 전혀 보고된 바가 없었고 처음 소개되는 것"이라며 "소안원은 두실 심상규의 서울 집 정원 이름"이라고 밝혔다.
진 강사는 심상규가 남긴 저서 '두실존고'(斗室存稿)에서 소안원을 찾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공철(1760∼1840)에게 부치는 글에는 소안원을 '소원'(蕭園)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는 "심상규의 집은 경복궁 동쪽 근지, 지금의 송현동"에 있었을 것이라며 "그의 서울 저택은 신문물을 수입해 소비하고, 신진 학문을 공론하며, 최고급 도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상규는 '소안원'이라는 정원을 조성하고 (시를 짓거나 시에 관해 토론·감상하는) 시회를 열어 여러 문사와 자신의 고급 취향을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진 강사는 1817년에 열린 시회 참석자들이 남긴 시와 '두실존고' 기록 등을 토대로 "소안원 시회는 단순한 문학 창작 집단이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교류를 위한 장으로 활용됐다"고 추정했다.
그는 "소안원은 19세기 경화세족(京華世族·서울의 양반)의 고급 소비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며 "낙선재 '소영주' 괴석은 19세기 도시문화를 대표하는 소안원의 정원석"이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소안원의 돌이 언제, 어떻게 낙선재로 유입되었는지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진 강사는 1901년 서울을 방문한 체코인 엔리케 스탄코 브라즈(1860∼1932)가 남긴 사진에 '소영주' 괴석으로 추정되는 돌이 있는 점을 들어 "1901년 이전부터 낙선재 후원에 자리 잡았다"고 추정했다.
진 강사는 "'소영주' 괴석의 원소유주와 소재지를 밝힌 첫 번째 연구"라며 "19세기 문화사와 서울의 역사, 그리고 문학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관련기사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01 07:11 송고
미션 성공하면 무료!
이벤트 바로가기
최고경영자 김용태
김용태 교수 나이
김용태 교수 학력
소식
- 【소식】한중관계 물꼬 내달 트일까…외교장관 중국 방문도 조율
- 【과학】BTS 뷔 '프렌즈' 8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
- 【과학】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 【소식】민주, '153+α' 전망…與 '수도권 위기론' 속 의석수 전망 신중
- 【경제】춤춘 게 이유였나…이라크 여성 틱톡스타 의문의 피살
- 【정치】野, '정봉주 낙마' 강북을 전략공천…박용진 "전략요건 의문"
- 【과학】오영환 내일 민주당 탈당…설훈과 새로운미래 동반 입당
- 【과학】'친푸틴 발레리나' 공연 취소에 "안전 우려" vs "정치적 판단"
- 【정치】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상병 사건에 "법과 원칙 따라 수사"
- 【경제】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2월 기준 코픽스 0.04%p↓
- 【과학】'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 【과학】오영환 내일 민주당 탈당…설훈과 새로운미래 동반 입당
- 【경제】부산 해운대서 남성 10여명이 집단 난투극…시민들은 공포
- 【경제】"발레단이냐"…독일 축구대표팀 핑크색 새 유니폼 시끌
- 【집중하다】은행 기업대출 급증 속 부실 확대 조짐…가계대출보다 심각
- 【과학】'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 【과학】벤치 돌아간 김민재 후반 출전…뮌헨, 프랑크푸르트에 2
- 【소식】482년 전 선비의 여정 따라…대형 화면서 되살아난 '칠보산'(종합)
- 【경제】의대교수들 '사직 의향' 확산…대학마다 찬성 압도적
- 【정치】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 【정치】모터보트 탄 교황…'물의 도시' 베네치아 여자교도소 방문(종합)
- 【정치】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황당한데 절박해서 더 웃긴 '닭강정'
- 【집중하다】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황당한데 절박해서 더 웃긴 '닭강정'
- 【소식】류중일 감독 "대등한 경기 하고파…선발 투수엔 문동주·곽빈"
- 【과학】'삼체'의 중국, 작년 SF산업 21조 규모…8년 새 10배 성장
- 【정치】치솟는 오피스텔 월세…전세·매매가는 추락
- 【경제】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종합)
- 【소식】의대교수들 '사직 의향' 확산…대학마다 찬성 압도적
- 【과학】안철수 "총선 참패 원인제공 당정 핵심관계자들 2선 후퇴 호소"
- 【경제】'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 【경제】여의도 재건축 시대 누가 열까…현대·포스코 사활 건 수주전
- 【소식】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종합)
- 【경제】전북 건설사 대표, 실종 13일만에 숨진 채 발견(종합 2보)
- 【집중하다】'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 【집중하다】다저스 오타니 "좋아하는 한국, 아내와 좋은 추억 될 것 같아"
- 【집중하다】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종합)
- 【정치】월급도 보급도 없지만 최전선서 싸우는 우크라 고령자 부대
- 【정치】닭강정으로 변해버린 딸…황당한데 절박해서 더 웃긴 '닭강정'
- 【경제】민주, '153+α' 전망…與 '수도권 위기론' 속 의석수 전망 신중
- 【정치】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소식
- 【소식】전예성, 버디만 12개로 12언더파…KLPGA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종합)
- 【집중하다】조국혁신당 비례후보에 조국·황운하·박은정 등 20명 확정
- 【정치】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 【집중하다】'맞벌이인데'…여성의 자녀 돌봄 시간, 남성의 두배 넘어
- 【소식】"노래방서 더 놀자" 제안 거절에 지인 살해한 30대 징역 17년
- 【경제】"발레단이냐"…독일 축구대표팀 핑크색 새 유니폼 시끌
- 【정치】김민재의 뮌헨, 아스널과 UCL 8강 격돌…PSG는 바르사와 대결(종합)
- 【집중하다】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 【과학】2025 의대증원 1천500명 이상 전망…증원분 감축은 국립대 위주
- 【집중하다】'맞벌이인데'…여성의 자녀 돌봄 시간, 남성의 두배 넘어
- 【과학】은행 기업대출 급증 속 부실 확대 조짐…가계대출보다 심각
- 【소식】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 【과학】[OK!제보] 한채 30억 아파트 단지에 중국산 KS 위조 유리 사용
- 【경제】손흥민 칭찬한 EPL "21경기에서 공격포인트 22개…놀랍다"
- 【정치】러 "우크라에 2년간 한국 용병 15명…5명은 사망"
- 【소식】與, 장예찬 발언 논란에 "후보 태도까지 고려하면서 지켜보겠다"
- 【집중하다】엔/달러 환율 34년만에 160엔 돌파…日금리 동결에 기록적 엔저(종합)
- 【집중하다】주담대 변동금리 또 내린다…2월 기준 코픽스 0.04%p↓
- 【집중하다】다저스·샌디에이고 MLB 서울시리즈 로스터 발표…시즈도 서울행
- 【과학】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