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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즌 3호이자, 빅리그 개인 통산 39호 홈런을 쳤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 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광고1-0으로 앞선 1회초 1사 2, 3루, 김하성은 밀워키 왼손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시속 141㎞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왼쪽 외야 파울 폴을 때리는 3점포를 터뜨렸다.
타구는 시속 163㎞로 115.5m를 날아갔다.
MLB닷컴 현지 중계진은 "타구가 로켓처럼 날아갔다"고 묘사했다.
김하성은 지난 13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이후 나흘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MLB 4년 차인 김하성은 빅리그 통산 40홈런에 1개의 아치만을 남겼다.
김하성은 3회 무사 1루에서는 투수 앞 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기습 번트'의 성격이 짙었지만, 주자를 2루에 보낸 덕에 '희생 번트'로 기록됐다.
김하성의 올 시즌 첫 번째 희생 번트다. 그는 MLB에서는 이날까지 총 11번 희생 번트를 성공했다.
5회 1사 2, 3루에서는 김하성이 볼 3개를 고르자, 밀워키 더그아웃에서 '고의사구'를 택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세 번째 고의사구를 얻었다.
김하성은 7회 1사 만루에서는 엘비스 페게로의 초구 시속 150㎞ 싱커를 건드려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타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9회에는 2루 땅볼에 그쳤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1에서 0.225(71타수 16안타)로 조금 올랐다. 홈런을 친 덕에 장타율은 0.412에서 0.451로 상승했다. 시즌 타점은 12개로 늘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밀워키를 6-3으로 꺾고,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관련기사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17 11: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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