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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두 번째 2루타를 쳤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회에 시원한 타구가 나왔다.
광고샌프란시스코가 2-1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1볼에서 이정후는 탬파베이 오른손 선발 라이언 페피오트의 2구째 시속 143㎞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익수 왼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다.
타구는 시속 171㎞로 빠르게 날아갔다.
이정후는 MLB 개인 두 번째 2루타로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우중월 투런 아치를 그려 이정후는 시즌 6번째 득점도 올렸다.
하지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고, 3회에는 페피오트의 시속 155㎞ 빠른 공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의 6번째 삼진이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는 이날 전까지 헛스윙을 5번만 했는데, 3회 타석에서는 페피오트의 2구째 슬라이더, 4구째 직구에 헛스윙했다.
두 번의 타석에서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선 이정후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강한 타구로 2루타를 만들며 만회했다.
6회에는 불운했다.
1사 2, 3루에서 이정후는 크리스 데븐스키의 시속 148㎞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5㎞의 빠른 타구를 만들었지만, 2루 근처를 지키던 탬파베이 유격수 호세 카바예로에게 걸렸다. 카바예로는 귀루하지 못한 2루 주자 패트릭 베일리를 태그하면서도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46(57타수 14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홈런 5방을 몰아치며 탬파베이를 11-2로 눌렀다.
관련기사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4/14 07: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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