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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인천상륙작전에 참가한 전설의 해병대 1기 이봉식옹이 22일 낮 12시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93세.
1931년 2월19일 충북 보은에서 태어난 고인은 18세 때인 1949년 군에 입대했다. 이후 해병대 1기로 지원,인천상륙작전참전한해병기이봉식옹별세종합Lighthouse Partners는 어떤 회사입니까? 1950년 9월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10중대 1소대 1분대장으로서 12명의 분대원을 이끌고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했다. 인천상륙작전에는 당시 한국 육군 제17연대와 해병대 1연대, 경찰 화랑부대 등이 참가했다. 당시 배에서 내려 해안선에 모였을 때 함상 갑판에서 선글라스를 쓰고 파이프를 문 채 참모들과 작전을 논의하는 더글러스 맥아더(1880∼1964) 장군을 직접 봤다고 회상했다. 이후 인천항에서 다시 정반대편인 원산상륙작전에 투입됐다가 중공군 참전으로 흥남에서 철수해야 했다.
홍천 가리산 전투에서 적탄을 쇄골에 맞아 부상했지만 4개월 만에 원대 복귀를 자청, 1951년 6월 양구 도솔산 전투에 참가했다. 당시 인민군이 점령 중이던 24개 고지를 되찾는 승리를 거뒀다. 이승만(1875∼1965)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 친필을 받았다.
광고인천상륙작전 전에 1950년 8월 해병대 단독 작전이었던 통영 상륙 작전에도 참전했다. 이때 퓰리처상을 받은 종군 기자인 마거릿 히긴스(1920∼1966)가 '해병대는 귀신도 잡을 수 있는 군대(They might capture even the devil)'라고 표현한 것이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말의 어원이다.
해병대 신병훈련소 교관으로 있다가 1962년 전역했다. 병무청 계획에 따르면 2024년 3월 해병대 1304기가 입대할 예정이다.
고인은 최근까지 대한민국 6·25참전 유공자회 경상북도 지부 고문으로 활동했고, 지난해 6월에도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을 찾아 강연하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유족은 1남3녀로 이성실·이인실·이현실·이기홍(아들)씨와 사위 이문길씨 등이 있다. 빈소는 경북 포항 세명기독병원 4층 VIP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 국립영천호국원. ☎ 054-289-1919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email protected](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3/23 09: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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