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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인도네시아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의 개발 분담금 납부 기한을 2034년까지 8년 연장해달라고 작년 말 우리 측에 요청했지만, 우리 정부는 이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사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KF-21 분담금 납부 기한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국내 한 언론보도에 대한 연합뉴스 질의에 "인도네시아가 KF-21의 개발 분담금을 2026년까지 완납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2016년 KF-21 전체 개발비의 20%인 약 1조6천억원을 2026년까지 납부하기로 약속했지만,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분담금 지급을 중단했고 지금까지 약 1조원을 연체 중이다.
광고KF-21 개발은 2026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개발이 끝나고 8년 뒤에나 분담금을 완납하겠다는 인도네시아의 제안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사청은 인도네시아와 KF-21 분담금 납부 관련 협상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KF-21 공동개발 분담금 납부를 포함한 협력 방안을 인도네시아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KF-21 적기 전력화 등 사업에 영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4/03/19 10:5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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